인싸잇=이승훈 기자 ㅣ 6·3 대통령 선거를 약 일주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6%대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6%대로 좁혔다. 사진=국민의힘
대전일보를 포함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업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6.5%, 김문수 후보는 40.4%로 6.1%p 격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3%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 진행·발표돼 실질적으로 유권자 최종 판단이 반영된 마지막 지표 중 하나로 평가된다.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선 이재명 후보 47.4%, 김문수 후보 40.2%, 이준석 후보 9%로, 양당 후보의 비슷한 흐름이 관측됐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에선 이재명 후보가 64.4%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반면 우파 정당의 최후의 보루인 대구·경북에선 김문수 후보가 58.6%를 기록하며 29.5%에 그친 이재명 후보를 2배 차이로 앞질렀다.
연령별로는 40대(63.5%)와 50대(55.5%)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 강세가 두드러졌다. 김문수 후보는 60대(51.7%)와 70대 이상(57.6%)에서 우세했다. 18~29세에선 이재명 후보 38.8%, 김문수 후보 28.1%, 이준석 후보 30.3%로 집계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3.1%,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8.4%, 국민의힘 23.9%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층 가운데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89.9%로 집계됐다. 김문수 후보 역시 90.8%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으며, 이준석 후보는 68.9%에 머물렸다.
이번 조사는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4-25일 2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ARS 조사(무선 가상번호 100%) 방식을 통해 실시됐다.
올해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3028명(응답률 9.0%)이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