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먼저 여기 나오신 네 분의 최고위원 모두가 국민의힘의 전한길 징계 조치는 적절치 않다고 말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에게 할 일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국민의힘에서 오늘 징계 윤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해서 징계를 기다리고 있고요. 두 번째는 오늘 이 방송을 마치면 영등포 경찰서를 가야 됩니다. 6.3 대선 앞두고 저는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 당선 위해서 나름대로 목소리를 내다가 현재 민주당으로부터 4건의 고발을 받았습니다. 평생 제가 법 없이 살아온 사람인데 국민의힘 후보를 당선 시키려고 목소리를 냈다가 이렇게 경찰서도 네 번이나 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싸웠는데 당에서는 거꾸로 또 저를 징계하려고 한다고 하니 좀 마음이 착잡합니다. 또 전당대회도 오지 말라고 하고 있고요. 네, 그래도 오늘 네 분께서는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어제 당 대표들의 이야기 들어보니까 안철수와 조경태 쪽, 그러니까 ‘친한파’라 불리죠. 그리고 김문수 후보와 그리고 장동혁 후보 쪽은 정반대로 엇갈리더라고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구치소에서 인권 탄압을 당하고 있고 너무나 박해를 받고 있는데, 과연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면담 또는 접견하러 가실지. 윤석열에 대해서 과연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태우

저는 이제 우리 대통령님께서 많이 사랑했던 사람 중에 제가 들어가겠죠. 그래서 질문 내용에 대해서 뻔히 답을 아실 걸로 보고요. 당연히 접견 면회를 가서 그분께 힘을 실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왜 그렇게 됐는지 여러 가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고 노력하시다가 이렇게 고초를 겪고 있다는 점 그리고 역사가 평가를 해 줄 것이라고 이러한 것들을 많이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힘을 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당연히 우리가 분노를 해야죠. 분노만 하면 됩니까. 거기에 맞게 싸워야 되고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싸우면 이겨야겠죠. 그것만이 우리가 그분을 지켜드리고 구해드릴 수 있는 방법이다. 무조건 공격이다. 공격해서 우리가 상대방을 부셔놔야 하는 것이죠. 우리 가족 중 누군가가 테러범한테 납치가 되어 있어요. 그러면 테러범을 박살을 내야 구해 올 거 아닙니까. 당연하고 아주 간단한 논리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저는 앞장서서 실천하겠습니다.

고성국

네, 손범규 후보님 발언해주십시오.

손범규

먼저 4건의 고발을 당하셨다고 하니 굉장히 공감이 가고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총선을 작년에 치르면서 10여 건의 선관위 조사 그리고 경찰서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내부에서도 그런데 전한길 대표께서 지금 워낙 우리 보수 진영에서 어떠한 큰 길을 가고 계시기 때문에 겪는 통과 의례라고 생각하시고 힘내십시오. 질문에 답을 드리면 당연히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투표했었고, 제가 출정식 때 영하 12도의 날씨에 청계천에서 사회를 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헌법재판소, 관저 또 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했었습니다. 저 혼자 한 게 아니라 우리 많은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함께 그렇게 했었고요. 대통령께서 최종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그리고 최종 결과가 혹시 우리가 바라는 쪽으로 나오지 않더라도 우리가 뽑았던 대통령이고 우리가 지키려고 했던 대통령이죠.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방금 김태우 후보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가족 식구 같이 밥을 먹는 사람인데 어떤 실수나 잘못이 있었다고 해서 내치는 건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과 어떻게 함께 가겠습니까? 전 기회가 된다면 분명히 윤석열 대통령 응원하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11일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자유우파 유튜브 엽합 100분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백소영

고성국

네, 다음으로 김민수 후보님 발언해 주십시오.

김민수

이러한 질문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슬픕니다.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고 지금 역사의 아픔이 다 묻어 있는 분인데, 이 분에게 면회를 갈 것이냐 안 갈 것이냐를 물어야 될 만큼 지금 우리당의 후보들에게 신뢰가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에 전화 한번 해 보신 분 계십니까? 여기 있는 분들이 아니라 다른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탄핵 이후 윤석열 대통령 근처에 가면 나도 수사 대상이 될까 봐 전화 한 번 못 걸지 않으셨습니까. 전 탄핵 이전에 윤석열 대통령 전화번호도 몰랐습니다. 문자 한 번 보낸 적 없습니다. 하지만 전 탄핵 이후에 전화번호를 물어 연락드렸습니다. 사람이 힘들 때 위로해야 되는 겁니다. 사람이 힘들 때 곁에 있어야 되는 겁니다. 지금 전화하시면 김건희 여사 전화 연결 아예 안 됩니다. 전화기를 뺏겨서인지 어째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걸어본 사람만 알 수 있을 겁니다. 힘들 때 연락해서 힘이 돼 주십시오. 그 자신이 없으면 싸우지도 마십시오. 여기에 보수가 진짜 의리가 있으면 보수가 이렇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한 명, 두 명 무너지기 시작할 때 같이 싸우셔야 내 순서까지 안 오는 겁니다. 제가 이 이야기 자주 하는데요. 민주당은 집단이나 내 동료가 공격당하면 분노한다지만 보수는 내가 공격당하기 전까지 분노하지 않는다. 이래서 항상 내 차례까지 공격당하는 겁니다. 옆에 내 동료가 공격당할 때, 우리 집단이 공격당할 때 함께 싸우십시오. 함께 싸우시고 맞서십시오. 그래야 보수가 강해집니다.

고성국

네, 김재원 후보님 발언해주십시오.

김재원

우선 전한길 선생님 징계 문제에 대해서는 어제 비대위 측 원내수석과 통화를 했고요. 그리고 사무총장과 선거관리위원장과 여러 나머지 당 관계자들과 통화를 했습니다. 전한길 선생을 징계하는 것이 사실은 김근식만 유리하게 만들어서 김근식의 중심으로 친한계가 결집하는 것이죠. 결국 전당대회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행위가 되고, 최대 피해자는 바로 저와 또 김문수 후보가 된다고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면서 지적을 해서 즉시 중단시켜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특정한 사안이 벌어져도 역대 전당대회 어떤 때에도 이러한 일이 없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사전에 노리고 이러한 일을 기획해 다른 반사이익을 얻는 사람이 있는데, 더군다나 그 사람의 의도대로 당이 움직이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선거법 위반 수사를 받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좀 다르겠지만 저는 당 후보 비서실장으로서 또 경선 당시 총괄 본부장으로서 일해봤기 때문에 얼마나 안타까운지 압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접견 문제에 대해서는 단순히 지금 접견이 문제가 아니고 이것이 인권 탄압이고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거든요. 이것은 교도소 구치소장과 교도관들도 직접 면담을 하면서 현장 확인 조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요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윤석열 대통령의 접견 면회를 해서 영치금 넣어주고 그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최고위원이 되면 이러한 인권 탄압 문제에 대해서 어떤 일이 실제 벌어지고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국정조사도 요구하고, 구치소장과 교도관까지 전부 다 면회 조사를 해서 국민들에게 낱낱이 밝힐 그런 생각으로 있습니다.

* 대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2025년 8월 11일 자 <KNL> 유튜브 채널 라이브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J_TTygAg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