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 후보가 올해 겨울 청년들이 거리에 나와 대통령 탄핵 반대와 자유대한민국을 외친 것에 대해 ‘제2의 민주화 운동’으로 규정하며 당이 외면한 청년들의 손을 자신이 잡겠다고 선언했다.

12일 부산 벡스코 국민의힘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김민수 최고위원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tv


김민수 후보는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지난 겨울, 학교와 도서관이 아니라 차가운 길거리에서 절규했던 청년들을 기억하느냐”며 “청년들에게 남은 것은 ‘극우’라는 딱지뿐이었다. 그 수많은 청년들이 자유대한민국과 법치와 평등을 외쳤지만, 우리 당은 그들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외친 것은 탄핵 반대가 아니라 제2의 민주화 운동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지키는 것이 극우라면 내가 극우하겠다”며 “우리 당이 내밀어주지 않은 손, 김민수가 내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자유대학’ 청년들의 김민수 후보 공식 지지 선언 소식을 전하면서 “청년들의 힘이 모여야 당이 살아나고, 나라가 바로 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