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승훈 기자 ㅣ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다. 계양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역구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역구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다. 사진=국민의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가 29일 오전 10시경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론 조사 결과 공표금지 기간 중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부터 뒤집기를 시도해 골든크로스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라는 설명이다.

투표에 앞서 김 후보는 오전 7시경 지역 언론사 및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하는 ‘제21대 대통령 후보 초청 새얼 아침대화’ 행사에서 참석했다.

김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오전 10시 30분부터 ‘인천상륙작전 : 대역전의 서막’이라는 콘셉트로 인천 유세를 이어간다. 특히 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와 자유공원, 부평 문화의 거리를 방문해 부평구·서구·계양구 지역 당원·지지자들과 함께 집중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김문수 후보가 이른 아침부터 인천에서 지역 언론사 및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 인천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미래를 논할 것”이라며 “인천은 전국 모든 지역 출신이 골고루 모여있어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불리고, 대한민국 대표 관문 도시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선대위는 “6.25 전쟁에서 전세가 역전됐듯, 인천 유세 일정으로 대역전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동욱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 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천은 대한민국이 공산화되기 직전에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전세를 역전시키고 한국전쟁을 끝내고 한국의 기적을 만들어낸 출발점”이라며 “이런 의미를 담고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이다. 인천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