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승훈 기자 ㅣ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에 관한 지지율 조사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1.2%, 안철수 의원이 13.1%를 기록했다. 사진=챗GPT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와 함께 시행해 공개한 ‘제169차 정치·사회 현안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에 대한 적합도에 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1.2%가 김문수 전 장관을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의원 13.1%, 한동훈 전 당 대표 12.1%, 조경태 의원 11.8%의 지지를 받았다. 나경원 의원은 6.5%에 그쳤다. 그 외 다른 인물은 6.5%, ‘없음’ 25.9%,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3.0%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에서 김문수 30.1% 대 안철수 15.7% 대 한동훈 15.3% 순이었다. 보수 진영의 또 다른 핵심 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선 김문수 18.4%, 한동훈 17.2%, 조경태 14.5%로, 김 전 장관과 한 전 대표가 팽팽한 수치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실시됐다. 무선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4.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조사 방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