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심중보 기자 ㅣ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세계 최대 수소산업 박람회에서 현대차의 탈탄소와 수소 생태계 확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네덜린드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의 행사의 IHTF 패널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장 부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에 참석해 “인플레이션과 저성장에도 탈탄소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그룹사 역량을 적극 활용해 수소 기반 미래 사회를 가속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산업 박람회다. 수소 관련 모빌리티와 생산, 인프라, 규제 등을 다루는데, 회담과 전시회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30개국 정부 관계자와 500여 개 기업 관계자 등 약 1만 5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회담과 전시 두 부문에 모두 참가했다. 특히 장 부회장은 세계 수소 산업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으로서, 회담 행사로 열린 IHTF(International Hydrogen Trade Forum)에 참여했다.
IHTF는 수소 무역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협의체로, 2023년 인도에서 열린 14차 청정 에너지 장관 회의(CEM)에서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는 네덜란드, 칠레, 일본, 독일 등 10개국 정부 대표와 로테르담 항만청 등이 참석했다.
장 부회장은 회의에 이어 행사 이틀째 열린 공개 패널토론에도 참가했다. 패널토론에는 소피 헤르만 네덜란드 기후정책 앤 녹색성장부 장관 겸 부총리, 디에고 파르도 칠레 에너지부 장관 등도 함께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는 지정학적 변화가 각국의 수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수소 무역 및 투자 촉진을 위한 실행 방안 등이 다뤄졌다.
특히 장 부회장은 향후 수소 경제 전환의 핵심으로 ‘규모의 확대’와 ‘표준화’를 꼽았다.
그는 “수소 생태계는 각국 정부와 기업 모두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해 항만 탈탄소 및 청정 물류 사업 현황과 그룹의 수소 사업 축소 모형(디오라마) 등을 소개했다. 또 외부 파트너십 등을 통해 수소 사업 브랜드인 ‘HTWO’를 수소 사업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