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심중보 기자 ㅣ 최근 국내에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팰리세이드가 시장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대항마로 거론되는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 풀체인지’ 모델의 출시 여부에도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 풀체인지’.


신형 트래버스는 지난 2023년 7월 미국에서 처음 공개된 풀체인지 모델로, 2024년 초부터 북미 시장에서 출고가 시작됐다. 한국GM 측은 아직 국내 출시 시점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있지는 않기만, 일각에서는 연내 혹은 늦어도 내년 초 출격이 유력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트래버스 풀체인지는 외관부터 실내 구성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다.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외관은 한층 날렵해졌고, 전면부와 후면부 모두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했다는 평가다.

가장 주목할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기존의 3.6리터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사라지고, 대신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 출력은 315마력으로, 다운사이징에도 불구하고 성능은 오히려 강화됐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와 전자식 AWD(사륜구동)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현재 북미 시장 기준으로 가격은 기본 LS 트림이 3만 8995달러(한화 약 57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오프로드 특화 Z71 트림은 4만 7795달러(약 7000만 원), 고성능 RS 트림은 5만 5595달러(약 8176만 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트래버스 풀체인지에 대해 디자인과 성능, 주행 안전 기술을 모두 업그레이드한 전략 모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트래버스 풀체인지는 국내 시장에서 신형 팰리세이드를 비롯해, 기아 텔루라이드, 포드 익스플로러, 토요타 하이랜더 등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