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심중보 기자 ㅣ 현대자동차의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가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의 공식 관용차로 선정됐다.

지난 27일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가 아이오닉 9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28일 이 같이 밝히며, 전날 아산공장에서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와 김일범 현대차 GPO 부사장, 박세국 현대차 아산공장장 전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9 관용차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유럽 내에서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가장 우수한 전동화 선도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은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대사 전용 차량을 처음으로 전기차로 교체했다”며 “아이오닉 9은 향후 공식 행사 및 공무 수행 시 주한네덜란드대사의 이동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대형 SUV로, 110.3㎾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32㎞(19인치 휠, 2WD 기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넓은 실내 공간과 세련된 디자인, 고효율 성능을 갖춘 점을 바탕으로 ‘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7인승 전기차’로 선정된 바 있다.

페이터 반 더 플리트 대사는 현대차 측에 “아이오닉 9의 우수한 주행거리와 높은 경제 효율성 등 뛰어난 친환경성과 실용적인 성능을 고려해 공식 관용차로 직접 선택하게 됐다”며 “주한 공관 최초로 현대차의 선도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아이오닉 9을 공식 차량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이 탁월한 친환경성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주한네덜란드대사 공식 전용 차량으로 채택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 많은 외교 현장에서 아이오닉 9을 비롯한 친환경차가 주목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