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한민철 기자 ㅣ 국내 지방은행 중 지난해 지출한 사회공헌활동 관련 금액이 가장 높은 곳은 BNK부산은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지난 29일 발표한 ‘2024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주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민 대상 문화 공연 ‘Play on Busan’ ▲어린이 교통안전 지원을 위한 ‘안전우산 지원’ ▲고령 1인 가구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지원 등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공익 활동에 287억 원, 서민금융 분야 지원에 229억 원, 메세나(문화예술체육) 분야에 62억 원 등 총 599억 원을 지출했다.
599억 원은 부산은행의 당기순이익의 14.6%에 달하는 금액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2023년에도 전국 은행권에서 당기순이익 대비 최대 비율(14.5%, 548억 원)을 사회공헌활동 금액으로 지출한 바 있다.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됨에도 BNK부산은행의 사회공헌활동 지출액이 전년보다 51억 원이나 증액된 것은 ‘지역에서 얻은 이익은 지역에 환원한다’는 경영 방침을 실천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2024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금액은 약 1조 9000억 원으로 2006년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최초 발간한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