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한민철 기자 ㅣ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의 신당 창당설을 부인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뉴데일리


이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정치 평론하시는 분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가정해서 하실 수는 있겠지만 전혀 검토한 바도 없는 내용들이라 의아하다”고 밝혔다.

이어 “홍준표 대표와 신당 창당을 검토한 바가 없으며, 제 자신의 경기지사 출마 등도 검토한 바가 없다”며 “오로지 동탄 주민들을 위해 밀린 지역구 사무를 처리하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정치 세력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고민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시장은 정계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SNS 등을 통해 국민의힘을 저격하는 등 사실상의 정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정계 복귀와 신당 창당에 관한 한 지지자의 요청에 “알겠다”고 답했다. 또 “개혁신당은 내년에 가면 좋겠다”는 글에도 “알겠다”고 답해 이준석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지를 뒀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과 홍 전 시장이 신당 창당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내란특검 발동을 두고 “정당 해산절차에 들어간다는 신호”라며 “각자도생할 준비나 하라”고 말하는 등 국민의힘을 향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