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유승진 기자 ㅣ 엔씨소프트가 간판 게임인 ‘리니지M’의 중국 판호 획득 소식에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중국 판호 획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30일 유가증권 시장에 따르면, 오전 11시 15분 현재 엔씨소프트의 코스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62% 상승(+2만 5300원)한 주당 21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 마감한 엔씨소프트는 이날 개장 직후 21만 3000원까지 급등하며, 최근 50거래일 고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 급등은 간판 게임인 ‘리니지M’이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았다는 소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24일 리니지M은 ‘천당: 혈통’(天堂: 血統)이라는 제목으로 중국에서 외자판호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호(版號)는 중국에서 게임 서비스 론칭을 위해 필요한 허가증으로 볼 수 있다.
리니지M의 중국 현지 퍼블리셔는 ‘상하이 샤오밍타이지 네트워크 테크놀로지’가 맡았다. 샤오밍타이지는 앞서 중국에서 판호를 받은 ‘리니지2M’의 공동 퍼블리셔도 맡은 바 있다.
리니지M은 2017년 국내 출시 이후 8년 동안 국내 앱 마켓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 축적한 서비스 노하우와 현지화 작업을 통해 리니지M의 중국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