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유승진 기자 ㅣ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20%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p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이 16%로 점유율 2위를 기록했고, 샤오미(14%), 비보(8%), 오포(8%)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4% 증가했으며, 샤오미는 유지, 비보와 오포는 각각 -4%, -8%를 기록했다.
실피 제인 카운터포인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올해 2분기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8% 출하량 성장을 기록했다”며 “갤럭시S25 시리즈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또 A 시리즈 신제품을 중심으로 주요 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의 안정적인 실적이 뒷받침됐다”며 “삼성 폴더블과 선도적 AI 기능이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북미, 인도, 일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 관세 부과가 예상됨에 따라 초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북미, 일본, 유럽 시장이 이 같은 성장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