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심중보 기자 ㅣ 현대건설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 7207억 원, 영업이익 2170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3%나 상승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18일 이같이 밝히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7.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2분기 실적에 대해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주요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들어 뚜렷한 영업이익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2분기 수주는 경쟁 우위 상품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6조 7344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까지 연간 수주 목표 31조 1000억 원 가운데 53.7%를 이미 채운 것이다.
특히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사업과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사업과 팀북투 데이터센터 등 본원적 경쟁력을 고도화한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수주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잔고는 94조 7613억 원으로, 약 3.1년 치의 일감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 5410억 원이며 부채비율은 167.9%, 지불 능력인 유동비율은 145.3%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A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 원전·소형모듈원자로(SMR)와 태양광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와 해상풍력 등 기존 건설업의 영역을 넘어설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 또한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