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심중보 기자 ㅣ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2분기 최대치를 기록했고,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2분기보다 200% 이상 증가했다.

셀트리온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21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약 9615억 원, 영업이익 242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9%, 234.5% 올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치로, 영업이익률은 25%대로 개선됐다. 다만 이는 회사 내부에서 결산한 잠정 실적으로, 회계 검토 결과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분기에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 중심의 매출이 확대돼,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이번 2분기 호실적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항암제 ‘베그젤마’ 등 고수익 제품의 매출 상승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전체 매출에서 고수익 신규 제품 비중이 53%로 전년 같은 기간(30%)보다 늘었다.

원가 개선 노력도 수익성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원가율은 약 43%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8%)보다 약 15%p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 4%p 줄었다.

셀트리온은 올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주요국에 신제품 4개를 순차적 출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유럽, 미국 등에 고수익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 실적 성장세가 상반기보다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장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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