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김미연 기자 ㅣ 최근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이 내려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 사건 재판을 다룬 도서 <이재용, 세기의재판-그날의 증언>의 완결편(2부)이 출시된다.
작가는 이재용 회장에 대해 약 3년 2개월 동안 이뤄진 이 사건 재판을 빠짐없이 참석해 취재한 한민철 기자(현 인싸잇 편집국장)로, 출판사는 인싸잇 그리고 발행인은 100만 구독 유튜브 인싸it·KNL의 운영자인 샐럽 강용석 변호사다.
앞서 올해 3월, 인싸잇은 이 책의 1부(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를 출간하면서 국내 사회·경제 분야 독자들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그동안 대중들은 이재용 회장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사실, 즉 결과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을 뿐, 3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법정에서 드러난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과 검찰과의 치열한 공방 그리고 그가 무죄를 받게 된 결정적 내막 등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로지 이 재판을 끈질기게 취재한 작가 한민철 기자의 기억과 기록을 통해 그 진실에 다가갈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향후 이재용이라는 사람이 대한민국 최고이자 글로벌 기업의 삼성의 총수로 있는 동안 ‘불법 합병으로 삼성 경영권을 물려받은 부도덕한 재벌이자 경영인’이라는 불신을 없애기 충분했다.
또 현재 삼성에 근무하는 모든 이들이, 삼성의 일원이 되고 싶어 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삼성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이 이재용 회장에 대한 신뢰를 제고할 수 있었다.
2부는 이 사건 재판의 또 다른 축이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에 대해 다룬다. 이 사건은 현재 삼성그룹 내 삼성전자에 이어 대한민국 시가총액 2위 규모의 핵심 계열사로 성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무제표 공시 위반 및 부당 회계처리로 인한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이 있다.
검찰은 당시 삼성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사건을 계획한 까닭을 같은 시기 추진하고 있던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즉 이재용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함이라고 의심해 재판까지 끌고 갔다.
이는 대한민국 회계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역사적 사건으로도 불린다. 책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회계 전문가들을 법정 증인으로 불러 이뤄진 검찰과 이재용 측간의 치열한 ‘회계 법정공방’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고 치밀한 이야기로 풀었다. 이에 이재용 재판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것에 더해, 회계학을 공부하는 독자들에게도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또 이제는 이 사건에서 무고한 이재용 회장을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사법 리스크라는 족쇄로 옭아맨 ‘그들’에 대한 시원하고 뼈를 때리는 비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재용, 세기의 재판-그날의 증언 (2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는 총 373쪽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8월 25일 정식 출간 예정이다.
(출판 : 인싸잇, 발행인 : 강용석, 작가 : 한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