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백소영 기자 ㅣ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재명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세제 개편안에 대해 “앞에서는 코스피 5000을 약속하고 뒤에선 1500만 명의 개인 투자자 주머니를 털어가는 기만적 정책에 국민적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농업분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데일리

송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지난주 목요일 세제 개편안을 발표 후 다음날 코스피가 3.88% 폭락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무려 100조원 증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법인세 인상, 증권거래세 인상,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하향 등 이른바 ‘이재명표 세금폭탄’이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정면 강타한 것인데 민주당의 대응은 혼란스럽기만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병기 원내대표는 주식시장 충격에 놀라서 대주주 기준 재상향 검토를 시사했지만 정작 같은 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주식시장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한가한 발언을 내뱉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무책임한 행태가 이어지는 사이 국회 전자 청원에 등록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하향 반대 청원에 오늘 아침 기준 11만 명이 넘는 국민이 동의하며 세금 폭탄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기만적 정책에 국민적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여당의 세금폭탄이 투자자들의 국장 탈출과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국민 경고를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코스피 100조 증발은 경제위기의 시작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돼서는 안 된다”며 “장기적인 주가 상승은 단순한 돈 풀기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는 “더 센 상법과 노란봉투법 강행으로는 더더욱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기업의 투자 의욕, 경제하려는 마인드에 찬물을 끼얹는 규제를 혁파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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