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어제 비전 발표회 때 어떤 내용을 말씀하셨나요?

김태우

일단 싸우겠다는 건 당연하고요. ‘10만 양병설’을 제가 얘기했습니다. 당장은 10만이 안 되겠죠. 그런데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지 않고 이제는 이기고 싸우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 저 같은 사람을 계속 늘려가야 돼요.

강용석

허수로 300만, 400만이 다 필요 없어요.

김태우

당장 10~100명으로 시작해요.

강용석

진짜 싸울 사람들 10만이면 정말 무적이죠.

김태우

선수를 키워야죠. 당장 10명, 100명을 우리 쪽 전사로 만드는 거예요. 그래서 상대방을 타격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을 만들고, 이게 궁극적으로 한 5년 내에는 10만 명 만들 수 있다니까요.

강용석

지금 최고위원이 되시면 타격대 대장이 돼서 타격대원들을 양성해 나가겠다?

김태우

야전 사령관이 되겠다는 거죠. 야전 사령관 최강의 정예 부대를 제가 훈련시켜서 저 같은 사람을 또 만들겠다는 거예요. 저 같은 사람은 10명만 만들어 가면 다단계 방식으로 10만 명 키울 수 있다니까요. 그러면 우리가 5년, 10년, 20년 동안 지지 않는 정권, 그런 정당이 됩니다. 그게 제가 어제 했던 공약 중 가장 큰 주요 공약이었고요.

강용석

네.

김태우

두 번째는 그런 정당을 만들 수 있도록 가치를 뭘로 모을 건가 하는 게 있는데, 결국 공천이예요. 지방선거든 총선이든 결국에는 공천이거든요. 공천 때 싸웠던 경력과 시도, 그 공격 포인트를 공천 점수 기준에 매기겠다고 하면 전부 다 난리를 피울 겁니다. 모든 것은 공천이에요. 축구를 치면 공격 포인트 있잖아요. 자기가 직접 올려온 것도 있고 어시스트 점수도 있고 그런 공격 포인트 점수를 공천 기준표에 넣는다는 거죠. 그러면 전사가 아닌 사람은 정치를 할 수 없겠죠.

강용석

대여투쟁한다는 것이죠.

김태우

우리 우파 진영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 모두가 ‘전사’라고 주장을 할 겁니다. 공천 기준을 그렇게 바꿔놓겠다는 것이고 그것이 결국 공천이라는 겁니다. 최고위원이 안 되면 이런 일을 할 수 없잖아요.

강용석

그렇죠. 대표 최고위원이 된다고 하더라도 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는데, 최고위원도 아니면 이런 얘기는 할 수가 없는 거죠.

김태우

그러니까 이걸 강력하게 주장해서 새로 선출되는 당 대표와 동료들과 함께 이렇게 만들자. 그러면 우리는 싸우는 정당이 된다. 더 이상 국민들로부터 비겁하다는 말 안 듣고 이기는 정당이 될 수 있다는거죠.

강용석

지금 대표 후보들도 총통 독재에 맞서겠다. 하여간 안 싸울 사람들은 나가라. 이런 모토들을 가지고 지금 싸우고 있어요. 아직도 당 내부 싸움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국 과거 얘기는 이제 그만하자고도 얘기하는데. 사실 지금 상황에서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저희 시청자 당원분들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김태우

그럼요.

강용석

한동훈 편입니까?

김태우

제가 그렇게 보이세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누군지 다 아세요.

강용석

저도 알고 다 알죠.

김태우

제가 누군지 뻔히 아는데 굳이 두 번 말할 필요 없고, 지금 죽게 생겼는데 아무리 나쁜 놈이 우리 있더라도 멱살 끌고 가서 같이 공격을 시켜야 돼요. 소총 지어주고 같이 쏴, 안 싸우면 그때 잘라내야 되는 거예요. 지금 우리가 죽게 생겼는데요.

강용석

먼저 다 죽여놓고 나갈 건 아니다.

김태우

수류탄을 하나라도 줘야죠. 줬는데 그걸 안 던지면 정말 잘라야죠. 그렇죠? 그래서 지금 눈앞에 전쟁이, 임진왜란처럼 외국에서 쳐들어왔어요. 우리끼리 왜 멱살 잡습니까. 조선시대 때 당쟁 때문에 우리가 망한 거 아닙니까? 멀리 갈 것도 없어요. 최근 역사만 봐도 우리끼리 분열했다가 졌지 않습니까? 지금 급한 마당에 그 얘기할 때가 아니라니까요. 나쁜 놈 맞고, 누구누구는 못 됐어. 하지만 지금은 그 인원이라도 필요한 겁니다. 그래서 소총 지어주고 총 쏘도록 시켜야 될 거 아니에요. 그걸 안 쏘겠어요? 안 쏘면 우리 당에서 쫓아내야죠. 지금 당장은 우리가 싸울 때이고 지금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분들, 당 대표 후보든 최고위원 후보든 전부 다 똑같이 이 얘기는 해요. 싸워야 된다고 말을 하잖아요. 다 같이 싸워야죠. 이걸로 공감대는 지금 형성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이기고 나서 상대방을 혼내주고 그 후 얘기하자는 겁니다. 정청래가 당장 국민의힘 의석수 107개를 없앤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금은 일단 살고 나서 숨 돌리고 이야기하자는 말이죠.

강용석

지금 특검 사태는 어떻게 보세요? 3개의 특검을 동시에 돌리면서 보안이 3~4개월짜리였는데, 수사 기간 연장하겠다고 국회에서 또 받아주고 또 연장해서 내년 지방선거까지 갈 것 같아요.

김태우

특검이 5~6개월만에 끝나는 거 아니에요. 과거 최순실 특검보다 5배 6배 많다는 거 아니에요. 완전히 이건 어마어마한 군대를 불러왔어요.

강용석

지금 특검 하나가 검찰청 하나예요.

김태우

맞습니다. 공수처 하나가 특검 하나 정도로 비할 수 있는데, 저들은 지금 한마디로 정치 행위를 하고 있어요. 제가 수사 많이 해봤잖아요.

강용석

수사를 하는 게 아니고 정치를 하고 있어요. 뭘 처벌하겠다며 기소를 위한 특검이 아니라 어떻게든 망신 주고 현재 야당을 찍어 누르기 위해서 하고 있죠.

김태우

맞습니다. 과거 노무현 정부 당시 수사받을 때만 해도 그때 일을 가지고 저들이 우리한테 공격하는 게 있죠. 왜 사람을 제대로 수사 안 하냐며 논두렁 시계 얘기하면서 한이 들려 있는 거 아니예요. 근데 똑같은 행태를 본인들이 더 하고 있잖아요. 우리 대통령 속옷만 입고 버티고 있다고 이런 식으로 여론조사 하는 게 정치 행위지 무슨 특검이에요. 이게 무슨 조사입니까. 이게 무슨 수사입니까. 저는 정치 세력의 지휘를 받는 수사 지휘를 받는 하수인에 불과하다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대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2025년 8월 4일 자 <KNL> 유튜브 채널 라이브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aOt-9Bz3F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