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한민철 기자 ㅣ 콜마비앤에이치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번 호실적 달성에 더해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에 나선다.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사진=한국콜마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41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7.3% 증가했다. 전날 공시된 7월 잠정 실적에서도 매출은 4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33억 원으로 68% 늘었다.

주요 고객사 실적 회복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실적 개선을 토대로 주주환원 정책에 나선다.

앞서 지난 13일 진행한 2분기 이사회에서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을 의결했다.

보통주 1주당 75원, 총 21억 원 규모다. 회사는 회사의 안정적 재무구조와 미래 투자를 고려해 이익의 3분의 1 이상을 배당으로 환원하고 나머지를 미래 투자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적 개선은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의 실적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콜마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1757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3% 증가했다. 연결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이익 기여도가 반영된 결과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세종3공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제품 개발과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수출국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며 ODM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차세대 원료에 대한 지속적인 R&D 투자와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 성장과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