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한민철 기자 ㅣ BNK부산은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수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총 1조 원 규모의 ‘BNK힘찬도약 펀드’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 사진=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은 20일 이같이 밝히며, 이 펀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극대화 및 지역 산업을 선도하는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를 통해 조성한 자금은 ▲업종선도기업 2000억 원 ▲성장 잠재력 보유기업 6000억 원 ▲해양수산업 영위 기업 2000억 원 등 지원 대상 기업별로 배분해 운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 내 업종선도기업의 경우 업체당 최대 100억 원을,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은 업체당 최대 50억 원을 그리고 해양물류·수산·조선업 기업은 업체당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목적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BNK부산은행은 이번 펀드를 통해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산이 해양금융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 동반자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강석래 부산은행 기업고객그룹장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소식이 지역 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고 있다”며 “BNK힘찬도약 펀드를 통해 그 효과가 현실화되고 지역 핵심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