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지금 민주당 대표가 된 정청래도 임기 자체가 내년 8월까지로 돼 있는데요. 김 후보께서 대표가 되신다면 양당의 대표들이 지방 선거를 놓고 정말 숙명의 결전을 펼쳐야 되는데. 일단 정청래라는 인물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문수

한마디로 뭐 흉측한 대표 아닙니까. 정청래는 아시다시피 본인 자신이 국민의힘은 사람도 아니라며 악수도 안 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 본인은 어떤 사람이냐. 반미 시위로 두 번이나 구속됐던 사람 아닙니까. 정동에 있는 미국대사관 관저의 3m가 넘는 높은 담을 타고 올라가서 쇠파이프로 현관문을 부수고, 사과탄과 사제 폭탄을 던지고 현관 안으로 들어가서 당시에 미국 대통령 액자를 두들겨 깨고, 미군 물러가라고 말하면서 미군 철수를 주장했습니다. 그 현관 내실에 있는 응접실 바닥에 불을 붙였는데 다행이도 불은 안 났습니다만, 대사 부부가 놀라서 잠옷바람으로 옆집으로 도망을 가는 소동을 벌였었습니다. 근데 6명이 한 조로 되어 있었고 정청래가 단장이었습니다. 이런 소동을 벌였는데, 반미 시위도 이렇게 극렬하게 할 수가 없습니다. 대사 관저 안에 20명 정도가 생활하는 공간인데 대사가 잠자는 중에 안으로 쳐들어가서 이렇게 불지르는 경우가 아마 전 세계 역사상으로도 유래가 없을 겁니다.

강용석

문화원에 불을 지르는 것과 가족들이 살고 있는 집인 대사관에 불을 지르는 것은 좀 차원이 다른 거 같아요.

김문수

차원이 다릅니다. 가족과 직원들 20여명이 살고 있는 그 집에 이렇게 무지막지한 방화나 폭발물 투척하고 담을 타고 들어가서 파이프로 다 두들겨 깨고 이런 사람인데요. 이 사람이 그때만 그런 게 아니라 그 뒤에도 또 반미시위가 일어나면 저 청년들 잘한다며 본인 페이스북에 글도 올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도 아직도 반미 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인데,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 간다고 하니 <더 힐>이라는 잡지가 써놓기를 반미 대통령이 온다고 이렇게 써 있지 않았습니까.

강용석

네.

김문수

그 반미 대통령 이재명도 친북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김민석도 또 미문화원 사건으로 구속돼서 감옥 갔다 온 사람인데 국무 총리가 됐고 또 정청래가 당 대표가 되고. 이런 사람들이 저기 수두룩하게 많아요. 그래서 반미친〮북 정당이 바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국민의힘을 보고 내란 정당이라며 해산하라고 말하고 있는데 정말 해산해야 될 당이 누구인가.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북한에게 돈을 3조 이상 갖다 주고 노벨평화상을 받았죠. 절대 북한은 핵개발 안만든다며 핵무기를 만들면 자기가 책임진다고 말했는데, 책임진다고 말한 분들이 다 돌아가시고 없어요. 그러면 누가 책임지느냐?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지고 해산해야죠.

강용석

네. 그런데 지금 한미 관계가 누가 봐도 정상적이지 않은데, 이재명은 그렇지 않아도 혼자서 매맞기 싫으니 재벌들을 자꾸 끼고 돌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어제도 보니까 2시간 가량 재벌들, 특히 이재용 회장 옆에 앉혀 놓고 이렇게 희희낙락하고 있더라고요. 이 재벌들을 오히려 총알받이로 대신 내세우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 재벌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문수

대미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재벌 회장들을 이용하는 건 국익을 위해서 저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기업이 일을 못 하도록 노란 봉투법을 또 통과시겠다는 거 아닙니까. 바로 며칠 뒤에 바로 통과시키겠다는 건데 노란봉투법은 아시다시피 이거는 모든 하청 업체에게, 예를 들면 현대자동차 같은 경우는 1차 하청만 약 한 370곳이 넘고 2차와 3차 합치면은 거의 5000개가 넘는 하청이 있습니다. 그런데 조선소도 마찬가지로 최소한도 한 2000개 이상씩의 하청 업체가 있습니다. 그럼 하청 업체까지 전부 다 원청 업체인 현대자동차와 직접 교섭하자고 나오니, 그 하청 업체 수 천개가 다 와서 원청하고 교섭하자고 하면 교섭이 가능하겠습니까. 그리고 노조가 반대하면 해외 투자도 못 하게 돼 있어요. 그럼 경영의 문제인데, 경영상의 문제는 원래 노사 간의 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이런 것까지도 전부 다 쟁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 기업 못 하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경제 단체만이 아니라 주한미국 상공회의소의 제임스 퀸 회장이라든지 또 유럽 상공회의소 회장과 같은 이런 분들이 한국에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니까, 노란봉투법에 대해서 절대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데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무조건 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이 해외로 도피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만들어 놓고 또 기업들이 필요할 때 이용하는 아주 이중적이고 교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 속아 넘어가면 안 되죠.

강용석

그렇지 않아도 지금 노사관계 문제에 있어서 이재명이 연일 강력한 발언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산재 사고 같은 경우 미필적 고의를 위한 살인이다. 이렇게 말하면서 대림이나 포스코 이엔씨도 그렇고 여러 곳에서 사고난 것을 두고 아예 업장을 영업정지까지 시키겠다고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제 코레일에서 기차 레일 공사를 하다가 두 명이 기차에 치어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을 했습니다. 이러면 국토교통부 장관을 압수수색 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을 처벌해야 되는 거냐며 지금 그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고용노동부 장관 하시면서 비슷한 얘기를 계속 들으셨을 텐데 어떻게 대응을 해 오셨고 또 지금 여당의 행태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김문수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무식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포스코 건설 같은 곳에서 사람이 죽었다 하면 책임져야 되지 않겠냐며 이건 회사를 폐사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방금 코레일을 사례로 말씀하셨지만 코레일 문제만이 아니라 그럼 고속도로에서 차가 달리다가 사고로 사망자가 생겼다면, 그 고속 도로를 자체를 폐쇄합니까? 그리고 그 자동차 만든 회사도 다 없애고 문 닫는 겁니까? 그럼 운전한 사람도 앞으로 다 운전 못 하도록 운전 자체를 없앱니까? 그러니까 근본이 안 된 사람입니다. 저는 안전관리기사이기도 합니다. 제가 7년 동안 공장을 다녔는데 2년을 안전관리기사로서 공장의 안전 관리를 담당했었습니다. 안전관리의 기본이 안전시설 또 안전수칙, 안전하지 못한 일에 따르는 보호 장구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해진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또 안전수칙에 따라서 일을 하고 또 안전시설 같은 게 제대로 갖춰지는 것. 이게 사용자들이 해야 될 일인데 노동자도 또 책임이 많이 있습니다. 일하는 노동자가 그 수칙을 지켜야 되는데 안 지켰다. 그 다음에 순서대로 수칙대로 해야 되는데 귀찮으니까 장갑도 안 끼고 보호 장구도 다 착용하지 않고 일을 하다가 죽었다는 사례도 많이 있거든요. 그러면 이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이걸 개선할 수 있는 것인지 알아봐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개선하더라도 사고를 막을 수가 없습니다. 하루에 한 두 명씩 사망자가 나옵니다.

강용석

네, 산재사고는 늘 있기 마련입니다.

김문수

산재 사고가 없는 나라는 아무도 없습니다. 산재사고는 줄여 나가야 하는 것이 취지에 맞는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회사의 문을 닫는다. 그럼 포스코건설 같은 회사까지 다 문 닫아 버리고 나면 어떻게 합니까. 포스코건설은 굉장히 좋은 건설회사 아닙니까. 이런 좋은 건설회사가 다 문 닫고 나면 우리나라 집은 누가 지으며 건물은 누가 짓겠습니까.

강용석

지금 공사 현장에 관련된 업체나 노동자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이 사람들 다 굶으라는 얘긴인지요.

김문수

그래서 지금 특히 이런 중대 재해처벌법에 대해서 조사를 하는 건 좋아요. 그 조사를 하는데 있어서 방지 대책이나 어떻게 하면 이러한 산재 사고를 줄일 수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 과학적이고 현장에 맞는 여러 가지 조사를 해서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쪼르륵 쫓아가서 문 닫으라고 하는데 전 세계 역사상에 이런 일이 어디 있습니까.

강용석

네.

김문수

대통령 말로는 노동자들의 생명을 중시한다는데 노동자 생명 중시하는 건 자기만 중시합니까. 자기가 또 산재 입었다고 말하지만 산재를 안 입은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공장에서 일해본 저도 있고, 산재 안 입은 사람이 누가 있느냐는 말입니다. 다 입었는데. 마치 본인만 산재를 막는 것처럼 하고 있는데 그럼 나머지 사람들은 어디 눈 감고 있습니까. 그래서 말이 안 되는 과잉 대응을 통해서 정치 쇼를 하는, 진실하지 못한 대통령은 정말 우리나라 산업을 다 망치는 겁니다. 젊은이들 일자리는 다 없애고 모든 기업을 해외를 내쫓고 정말 걱정입니다.

* 대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2025년 8월 20일 자 <KNL> 유튜브 채널 라이브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i_ujBGJO1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