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그런데 이번 여론 조사 결과에 이재명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많이 떨어지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진 원인 중에 하나로 조국 사면이 있는데요. 조국이라는 인물이 조국 혁신당에 곧 대표로 다시 또 돌아올 거란 말이에요. 만약 김문수 후보님이 이제 당대표가 되신다면 정청래나 조국을 상대로 내년 지방 선거까지 당을 끌고 나가셔야 하는데 조국이라는 사람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김문수
조국은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내로남불, 자기는 좋은 소리 다 하고 자기 가족을 위해서는 온갖 교묘하고 야비한 사기적인 수법을 쓰는 사람이죠. 서류를 위조해서 자기 자식들을 좋은데 보내려 하는데, 그 자식 사랑이야 좋지만 자식 사랑하는데 있어서도 정당하게 해야죠. 자식을 사랑한다고 해서 부당한 방법으로 불법적으로 행하는 건 그야말로 내로남불 아닙니까. 뿐만 아니라, 조국이란 사람의 사상 자체가 옛날 사노맹, 그러니까 사회주의 노동자 연맹 거기서 활동하다가 감옥을 갔다 온 사람 아닙니까. 그래서 이 사고 자체가 굉장히 과격한 좌파 사고인데, 자기 자신의 그 사상의 잘못이라든지 이런 걸 고치지 않고 있습니다. 세상에 대해서는 유토피아적인 그저 온갖 좋은 이야기만 하고, 막상 자기는 온갖 나쁜 짓을 다 하는 이중 인격의 대표적인 전형이 바로 조국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사람이 생긴 게 잘 생기고 뭐 멋있게 생겼으니까. 껍데기가 좋으니 보고 현혹되서 인기가 있는데, 정말 저렇게 실력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교수가 됐는지도 저는 모르겠고요. 실력도 없고 공부도 안 하고 대체 뭘 하고 있는지. 도덕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상의 문제 그리고 기본적으로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한 실력도 없는 그런 사람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죠. 또 대한민국을 약화시키고 있는데 노력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걱정이 많이 됩니다.
강용석
지금 조국이 사면을 받자마자 나흘 만에 출마 선언을 하는 이런 황당한 일이 또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벌써부터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조국과 한동훈을 붙이라는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런 가능성도 생각을 해 보시는지요.
김문수
그래서 지금은 뭐 조국 이야기를 보면 국회의원 보궐 선거를 나올지 지방 선거를 나올지 어디에 나올지 이런 것들을 생각한다고 하는데, 그건 조금 두고 보겠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이재명도 뽑았지 않습니까. 이 천하의 범죄자, 다섯 개나 재판받고 가는 데마다 가짜 총각에 가짜 검사 행세까지 하고. 또 공사에 손만 대면 대장동부터 백현동 옹벽 아파트까지 가는 곳 마다 전부 부정비리고 본인이 쓰는 법인 카드부터 아내까지 논란이 됐죠. 또 북한으로 돈도 100억씩 갖다 줘서 재판을 받고 있고요. 하수인들의 의문사가 얼마나 많았으며 형님까지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을 시키려고 하다가 그 형님은 결국 돌아가시고. 당연히 유죄인데, 이런 사람을 우리가 대통령으로 뽑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참 저는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강용석
네. 지금 사실 여기에서 농성을 하고 계신 것도 특검 때문이잖아요. 생각해 보면 특검의 이 압수수색, 여기에 반발하셔서 농성을 하고 계신데요. 지금 민주당은 누가 봐도 특검을 어떻게든지 수사 기관을 연장해서 내년 지방 선거까지 끌고 가겠다는 의도가 명확하게 보입니다. 법 개정을 해서 한 석달 더 주면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거 같은데, 김 후보께서는 특검을 막으실 수 있습니까?
김문수
특검으로 우리 당원 500만 명의 명부를 내놔라. 이거는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강용석
네.
김문수
어떤 잘못이 있으면 그 범죄 혐의에 대해 어떤 사유로 어떤 사람에 대해서 당원인지 아닌지를 확인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500만 명 다 내놓아라고 하고 있죠. 그 다음은 통일교 신자들 100만 명을 검찰에서 압수수색을 했는데 그 명단과 맞춰 보자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건 뭐 완전히 종교 탄압, 정당 탄압,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탄압 이런 것들이 극도로 도달한 거죠. 이번에 보면 최상병 사건으로 이영훈 목사님이 전화를 받았냐며 순복음교회도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전화기만 확인하면 되는 것인데 말이죠. 설사 목사님들이 최상병 사건으로 부탁을 좀 받았다 하더라도 그게 무슨 범죄 행위가 됩니까. 김장환 목사님은 극동방송을 만들고 70년 만에 처음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해요. 그러니까 과거 유신 때나 제5공화국 때나 자기들이 그렇게 욕하는 어느 정권에서도 없었던 종교 탄압을 본인들이 지금 진행하고 있어요. 또 본인들 말을 안 듣거나 좀 마음대로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무차별적인 압수수색, 출국금지, 체포 영장 등 이러한 인권 탄압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3대 특검에 의한 인권 탄압에 대한 실태 조사 위원회를 만들어서 조사를 하고 또 국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미국이나 UN 인권위원회 등 협력 요청을 해서 문제를 바로잡아 나갈 계획입니다.
강용석
네. 그럼 전당대회는 22일에 어떻게 끝나는 겁니까 아니면 26일까지 가는 겁니까.
김문수
전당대회는 뭐 알 수가 없습니다. 전당대회는 50%를 넘어야 되는데 아마 네 명이나 되기 때문에 지금 어떻게 될지 한번 보겠습니다. 우리 당원동지 여러분들께서 잘 좀 투표해 주시기 바라고, 저도 오늘 바로 투표를 했습니다만.
강용석
벌써 오늘 투표하고 오셨군요.
김문수
네. 핸드폰으로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앉아서 바로 했습니다. 지금 핸드폰 열어보시면 당원동지 여러분들께서 전부 다 투표해 주십시오. 저 김문수를 꼭 투표해 주셔서 극악무도한 이재명 정권의 국민의힘 해체 작업 또 우리 당원 명부 500만 명의 압수수색을 여러분의 투표로 꼭 막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용석
네. 자, 그러면 이제 마지막으로 한 가지 질문만 더 드리자면 세 명의 후보가 경쟁을 같이 하고 계신데요. 당대표가 되신다면 이 세 명의 후보를 다 끌어앉고 가실 건지 아니면 내치실 건지요. 만일 역할을 주신다면 어떤 역할을 주실 생각이 있으신지요.
김문수
그건 이제 당대표가 돼 봐야 알겠지만, 기본은 당연히 손잡고 같이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경선에 같이 했다는 것은 우리가 참 소중한 인연이죠. 경선을 통해서 우리는 서로 알게 되고, 서로 더 가깝게 되고, 또 미래도 함께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그런 좋은 동반자이자 우리 동지라고 생각합니다.
강용석
네. 바로 내일 모래가 전당대회인데 오늘 이렇게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반드시 꼭 당선되셔서 당을 잘 지키고 내년 지방 선거에서 꼭 승리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문수
네, 감사합니다.
* 대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2025년 8월 20일 자 <KNL> 유튜브 채널 라이브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i_ujBGJO1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