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승훈 기자 ㅣ 경찰이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9시 30분경부터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로 수사관을 보내 김영환 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지사 집무실 출입기록 및 CCTV 등을 살피는 중이라고 한다. 도청지사 집무실 외에도 김 지사에 돈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체육계 인사 A씨가 소유한 건설사 등 5곳에 대해서도 동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김 지사는 체육계 인사 A씨로부터 500만 원이 든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건설업체 내부 제보를 받아 관련 수사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지사 및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했고, 해외여행 중인 또 다른 체육계 관계자의 휴대전화는 그가 입국하는 즉시 압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