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이번 전당대회는 참 재미있는 게 후보들끼리 싸우는 게 아니라 조경태랑 안철수는 전한길이랑 싸워요. 조경태랑 안철수는 김문수, 장동혁을 욕하는 게 아니라 전한길을 욕을 해. 아니 조경태가 뭐라고 말하고 있냐면 장동혁은 정치를 잘못 배웠다. 어떻게 한동훈과 전한길을 비교하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전한길

본인이 친한파이고 한동훈 끄나풀이죠.

강용석

김문수와 장동혁은 극우 세력인데 그 이유가 윤어게인 세력인 전한길을 감싸서 극우 세력이라고 합니다.

전한길

아이고 못 났어요.

강용석

이제 그 중심에 전한길이 있는데, 김문수와 장동혁은 전한길을 출당시키라는 얘기들에 동조를 안 한다고 해서 극우 세력이랍니다.

전한길

제가 생각하는 조경태나 안철수 같은 이런 인간들은요, 당 대표 나올 만한 깜이 안 돼요. 아니 수준이 얼마나 낮습니까. 극우의 뜻도 몰라요.

강용석

네.

전한길

지금 안철수는 진짜 제가 실망스럽습니다. 이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이 됐나, 이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어떻게 나갔나 싶어요. 저는 민낯을 봤어요. 예전에 정치하기 전에는 안철수에 대해서 간철수라 불리고 했죠. 왜냐하면 안철수는 언제나 혼자였죠. 주변에 사람이 다 떠나갔거든요.

강용석

다 떠나갔죠.

전한길

네, 안철수는 멀리서 보면 의사 출신에 인물도 멀쩡하고 사람이 괜찮아요. 그래서 붙었는데.

강용석

100m 미남이죠.

전한길

딱 보니까 이 사람은 사람을 품을 만한 능력도 안 되고 원칙도 없고 여러모로 정치 지도자감이 아니다. 그렇게 주변 사람들이 민낯을 보고 다 떠나가 버리잖아요. 이런 사람은 정치감이 아니죠. 이번에 당대표 후보로 나와서 그걸 보여줬다고 생각하고요. 조경태도 차라리 안 나왔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그 생각이 들 거예요. 왜냐하면 당 후보로 나오는 바람에 완전히 조경태가 탈탈 털렸거든요. 그 사람이 경남 사람이잖아요. 부산 벡스코에서 전당대회 할 때도 제가 바깥에서 봤거든요. 조경태나 안철수 모두 다 경남에 부산인 경상도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조경태나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올 줄 알았죠. 그런데 웬걸 그 지역도 아니더라고요. 그날 제가 벡스코에서 봤거든요. 조경태는 나갔는데 연설도 못 했어요. 한 5분에서 10분 동안 배신자라는 소리를 듣고 있었으니까요.

강용석

전 대표님, 그날은 못 들어가셨잖아요.

전한길

네. 밖에서 보고 있었죠.

강용석

대표님이 그 자리에서 배신자라고 안 외치셔도 당원들이 배신자라고.

전한길

그렇죠. 제가 없어도 사람들이 배신자 배신자 외치더라고요. 그래서 조경태는 이번에 괜히 당 대표에 출마했다가 마이너스가 됐다. 지금 정말 민낯이 다 드러났잖아요. 심지어 장동혁 하고 논쟁이 붙어서 이런 말을 했잖아요. 이번 특검 때문에 국민의힘 당사가 압수수색을 당하고 500만 명 당원들의 명부를 넘기느냐 마느냐의 지경에 이르니까, 지금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도 농성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때 물었어요. 이번에 특검이 압수수색을 했는데 그 특검에 찬성한 게 누구냐. 조경태입니다.

강용석

네.

전한길

조경태한테 압수수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니까, 특검에서 조사하러 들어오면 당 명부를 줘야 한답니다. 미친 짓이잖아요. 아니 생각해 봐요. 우리 집에 지금 강도가 들어왔어요. 다 털어 가려 합니다. 그럼 가족의 아버지라면 강도가 들었을 때 숨겨야 되는 거 잖아요. 그런데 강도한테 우리 집 자식은 몇 명 있고, 어디에 숨어 있고, 우리 집 재산은 어디에 숨겨 뒀고 하면서 다 보여주는 건 미친 인간이잖아요. 이게 무슨 말이 됩니까. 앞뒤로 모순 덩어리이잖아요. 과연 이 사람은 국민의힘 당 대표로 나온 것도 아니며 국민의힘 의원 자격조차 없죠. 왜? 우리 식구들 500만 명의 명부를 그냥 내어 주라고 합니다. 내어 주래요.

강용석

당원 자격도 없어요.

전한길

당원 자격도 없죠. 이런 사람 윤리위원회에서 출당시켜야 돼요. 그러니까 조경태의 자기 모순이 이런 겁니다. 안철수도 그렇고 극우, 윤어게인 하는데. 제가 물어볼까요. 제가 역으로 물어봅니다. 안철수, 국어 공부 좀 해라. 의사 출신이라 공부나 바이러스 연구를 많이 했는지 몰라도, 국어가 딸리는 거 같아요. 극우 뜻도 몰라.

강용석

네. 안철수는 좀 냉정하게 보자면 본인도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는 거 같아요.

전한길

모르는 거 같아요. 네. 그러니까 사람들이 다 떠나간다니까요. 안철수는요 진짜 안 철수가 아니라 국회의원 정치 자체를 철수하고 부산 가서 그냥 조용히 의사하면 돼요. 의사 얼마나 잘하겠어요.

강용석

의사도 하도 오랫동안 안 해서 손 떨려서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전한길

아니면 컴퓨터 백신 개발 그거는 좋은 일이잖아요. 그런데 정치에서는 이런 사람이 사라져 줘야. 정치는 원래 자기 신념과 가치를 갖고 하는 거 아닙니까. 국민 여러분, 저는 보수주의 가치, 자유민주주의 수호, 한미동맹, 자유시장 경제를 지향합니다. 그런 가치관을 추구하는 당이 어디냐? 더불어민주당인가 국민의힘인가를 보고 국민의힘이다 하면 국민의힘으로 가는 거예요. 그럼 지지해 주십시오. 지지받으면 국민의힘을 가서 우리 당은 이런 걸 추구합니다. 여당이 되고 대통령이 되고 권력을 찾게 되는 거 아닙니까? 적어도 이렇게 정치는 기본적인 신념이 있어야 하는데 안철수는 그게 없는 거 같아요. 아무 개념도 없다니까요.

강용석

대한민국에서 제일 저쪽에서부터 시작해서 이쪽까지 다 온 거 아니에요.

전한길

그러니까요.

강용석

단계별로 다 밟고 왔어요. 2010년인가 2012년에 시작했나. 그러니까 한 13년 정치했는데 13년 동안에 스펙트럼이 정말 다양해요.

전한길

그건 옳지 못합니다.

강용석

안철수 몇 가지 당 거쳤어요? 당도 진짜.

전한길

어이구야... 무지개 색깔 같다. 그죠?

강용석

네. 그니까 무소속, 새정치 연합, 새정치 민주연합을 또 창당했다가 무소속하고, 국민의당 창당했다가 바른미래당으로 합당했다가 무소속했다가 국민의당 또 창당했다가 국민의힘으로 들어와서 합당해서... 이야...

전한길

이런 인간은 정치하면 안 돼요, 안철수는.

강용석

국민의당 창당을 두 번이나 했네.

전한길

원래 사람이란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있지 않습니까.

강용석

네.

전한길

저는 역사 강의를 해 왔고요. 지금도 국민들한테 저 전한길이 지향하는 바

강용석

조경태, 조경태도 한번 봐주세요. 와 조경태도 이인재 급이네. 통일민주당으로 시작해서 무소속했다가 민주당 창당에 합당, 통합민주당했다가 민주당했다가 한나라당으로 또 들어갔다가 무소속으로 또 갔다가 새천년민주당으로 갔다가 무소속으로 갔다가 열린우리당으로 갔다가 무소속했다가 대통합민주신당, 통합민주당, 민주당, 민주통합당, 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 더불어 민주당까지 갔다가 또 무소속 그 다음에 또 새누리당으로 들어왔다가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 와...

전한길

저는 몰랐습니다.

강용석

아니 무슨 옷 갈아 입듯 당을 갈아입어. 교복을 입어도 저렇게 많이 바꿔입기도 힘들겠다.

전한길

안철수나 조경태 같은 이런 사람들은 사실 이번 기회에 이제 많이 알려야 되는 거죠. SNS에서 국민들한테 제대로 알려져서 조경태나 안철수 같은 사람은, 조국도 그렇고 한동훈도 그렇고요. 이런 사람들은 정계에서 전부 다 은퇴하고 나가도록 국민들이 좀 더 현명해지고 국민들 수준도 좀 높아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용석

당 색깔을 갖고서 옷을 해 입으면 그냥 남들이 보면 게이인 줄 알 것 같아요. 이거 무지개 색깔 옷이예요. 노랑, 파랑, 빨강, 초록, 그리고 대통합민주신당은 저 주황색, 꼭 저런 오렌지 색깔 같은 걸 또 하더라고요. 파랑도 곤색에다 하늘색에다가.

전한길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걸 보면서 조경태가 이제 죽기 전에 또는 이제 삶을 돌아볼 때.

강용석

조경태가요, 나이가 또 68년생이예요.

전한길

얼마 안 됐네요. 어, 두 살 밖에 안 많네요.

강용석

그러니까요 나이가 안 많아요.

전한길

나이가 되게 많아 보이던데.

강용석

근데 6선이예요.

전한길

되게 많아 보이는데. 저는 이런 사람들 저는 어느 날 삶을 돌아봤을 때 나는 이런 신념을 갖고 이렇게 정치했었다. 되게 멋있게 말할 수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저러면 사람들이 다 손가락질하지 않겠어요.

* 대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2025년 8월 21일 자 <KNL> 유튜브 채널 라이브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fL9OLL1bfT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