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지난 20일~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투표가 최종 투표율 44.39%로 마감됐다.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한 후 치뤄진 전당대회에서 최저 투표율이다.

(왼쪽부터) 안철수, 김문수, 조경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데일리


22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투표 종료 기준 전체 당원 선거인단 75만 3076명 가운데 33만 427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모바일 투표와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 투표율은 44.39%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3년 3·8 전당대회(55.10%)보다 10.71%p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해 한동훈 전 대표가 선출된 전당대회(48.51%)보다 4.12%p 낮은 수치로, 지난 2020년 9월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한 이후 역대 최저 투표율이다.

투표 첫날인 20일의 참여율은 37.51%로 역대 전당대회 첫날 중 최고치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최종투표율은 44.39%에 그쳤다.

한편, 국민의힘은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새 지도부를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만약 이날 전당대회 후보들의 접전으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24~25일 본경선과 같은 방식으로 본경선 결선 투표를 실시해 오는 26일 국회도서관에서 최종 당대표를 결정된다.

전당대회 투표는 모바일·ARS를 통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병행해 진행됐으며, 당원 투표 80%와 여론조사 20%의 비율로 반영하여 합산한 결과로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