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승훈 기자 ㅣ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김문수·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이변 없이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왼쪽부터) 김문수,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진=뉴데일리


황우여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22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서 “개표 결과 최다 득표자의 합산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았다”며 “1·2위 투표자 간 결선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1·2위 순위는 발표하지 않고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투표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투표 결과 발표 후 “이재명 독재정권은 국민의힘을 해산시키려고 한다”며 “이런 엄중한 때 우리끼리 분열해서 되겠는가. 함께 당을 지키자”고 말했다.

이어 “저는 가진 것이 없지만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뜨거운 피와 투쟁 현장에서 동지들과 흘릴 땀방울이 있다”며 “저와 함께 당을 강력하게 투쟁하는 정당으로 만들어 이재명 독재정권을 끝내자”고 덧붙였다.

또 장동혁 후보는 투표 결과 발표 후 “지금 국민의힘은 낡은 투쟁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투쟁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선택이 남아있다”며 “또 과거를 선택할 것인지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도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앞으로 분열을 안고 갈 것인지 내부 총질자를 정리하고 단일대오로 갈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남아있다”며 “미래, 혁신, 분열 없는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 저 장동혁을 선택하는 것이 혁신과 미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결선에 진출한 두 후보는 오는 23일 마지막 TV 토론을 거쳐 오는 24일 온라인, 25일 ARS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결과는 26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