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장동혁 의원이 선출됐다. 장 후보는 자신의 당대표 선출에 대해 “혁신의 시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뉴데일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전 국회 도서관에서 개최한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 302표를 얻고 장동혁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최종 결선 후보로 올라간 김문수 후보는 21만 7935표로, 두 호보의 득표차는 2367표에 불과했다.
이날 장동혁 신임 대표는 당선 소감 발표를 통해 “오늘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신 결과이고,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낸 승리”라며 “당원만 믿고 도전해 여기까지 왔고, 믿고 선택해 주신 당원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당원들께서 저를 당대표로 선택해 준 것, 그것이 혁신의 시작이며 당원들의 염원을 담아서 이제부터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석패한 김문수 후보는 승복 연설에서 “이 어려운 때에 힘든 당대표를 맡으시고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신 장동혁 당대표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가 짊어져야 하는 짐을 대신 짊어지는 장동혁 대표가 앞으로 나라를 구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훌륭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리더십 보여줄 것이고 저도 묵묵하게 잘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장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내년 6월에 열리는 지방선거를 지휘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 당대표 결선투표는 지난 24~25일에 진행됐다. 첫날에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둘째 날에는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일반국민여론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결선투표의 당원 투표율은 46.55%로, 당원 투표 결과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20%가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