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이번에 한미정상회담 사진에서 공개된 것 중에 이재명이 트럼프 책상에 이렇게 얼굴을 들이밀고 있는 사진이 있던데요.

강대규

백악관에서 공개한 사진이죠. 이재명 정부에서 그 사진을 굉장히 안 좋아할 거라 생각을 해요.

강용석

그걸 마치 트럼프를 설득하기 위해서 굉장히 열심히 이렇게 하는 것처럼.

강대규

포장한 거죠. 포장한 건데, 우리 외교 라인에 바로 연락을 해서 죄송한데 다른 사진을 공개 좀 안 했으면 하며 부탁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네, 바로 이 사진인데요. 백악관에서 찍힌 사진이 얼마나 많겠어요. 백악관에서 저 사진을 공개한 이유는 비공개 회담 사진이나 내용들 다 공개하게 어디 한번 까불어 봐 라고 하는 경고를 준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준우

딱 봐도 뒤에 있는 트럼프의 모습은 여유 있는 갑의 느낌이 딱 들고요. 앞에 있는 이재명 대통령은 뭔가 간절하게 부탁을 하는, 뭔가 애걸복걸하는 을의 느낌이 딱 드러난 사진이에요. 그러니까 저 사진을 트럼프가 의도적으로 드러낸 거죠. 그리고 그전에 했던 정상회담에 둘이 서로 비슷하게 마주 앉아 있는 장면 있지 않습니까. 그 사진에서도 보면 트럼프는 내내 여유 있고 구부정하고 편안한 자세로 있어요.

강용석

등을 의자에 대지 않아요 (웃음)

이준우

네, 대지 않아요. (웃음)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 가지고 교장실에 불려간 학생처럼 저렇게 1시간 내내 앉아 있었어요. 그러면서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왜 특검이 압수수색 오산 미군 기지에 갔는지 물은 거죠.

강용석

그런데 이재명은 그 순간에도 거짓말을 해요.

이준우

네, 그 순간에도 오산 미군기지 특검은 본인과 관계없다고 말하죠. 특검이 한 거다라고 이제 거짓말을 했었죠. 트럼프는 그것마저 다 알고 있는 거예요.

강용석

바로 한 주 후에 만난 폴란드 대통령과 이재명의 차이가 극명합니다.

강대규

폴란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건물 밖까지 나와서 마중하고 배웅하고 다 했습니다.

강용석

그러니까요.

강대규

그래서 약간 어떠한 동맹적인 관계가 유지된다고 보여지는데. 대한민국이 한미 동맹으로 공고한 나라 중의 하나이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의 관계는 그렇게 보이지는 않았다는 것이죠. 이렇게 된 이유는 아까 말한 원인 중에 하나가 민노총이 미국 가서 집회하던가 김민석의 친형이 반미 투쟁을 한다는 것, 이런 모든 게 다 연관돼 있는 거죠.

이준우

저 기사를 보면 민노총이 미국 가서 반미 운동하고 있잖아요. 저 집회를 한 것에 사실 트럼프가 굉장히 분노하고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다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재명 정부 탄생할 때 민노총이 뒤에서 다 도와준 것 그리고 좌파 정부가 항상 도와주는 배경에는 민노총이라는 조직이 있다는 걸 다 알고 있단 말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미국에 와서 반미 집회하는 것을 말릴 수가 있단 말입니다. 민노총 집회를 말릴 수 있는 이재명한테 트럼프는 화가 나 있는 겁니다.

강용석

지금 고용노동부 장관이 민노총 위원장 출신인데, 미국 민노총 집회를 간 사람이 지금 함재규라고 민노총 부위원장이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막으려면 막을 수 있는데, 저걸 타임스퀘어 앞에서 집회를 했어요. 저기서 같이 집회한 사람들을 보니까 미국 내에 있는 공산당 미국 사람들하고 같이 했더라고요. 미국 내에서 친팔레스타인 그런 사람들이요.

강대규

민감하네요.

강용석

굉장히 민감한 사람들 다 모여가지고 한 거예요.

이준우

그런 데다 또 국무총리의 형은 ‘양키 고 홈’이라고 정말 옛날에 듣던 그 단어를 끄집어내서 집회를 했어요. 사실 국무총리가 자기 형이 그런 말을 하면 그걸 말리거나 아니면 “내 뜻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야 되는데, 그런 걸 안 내요.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둡니다. 그러니까 정부 입장에서도 정부의 목소리를 안 내고 있지만, 정부가 가까운 사람을 통해서 미국을 계속 비난하고 반미 운동하는 것을 방조하고 있다라고 트럼프를 판단하고 있는 거예요.

강용석

지금 트럼프가 저렇게 말을 하고 있거든요. LG에너지솔루션에 있었던 사람 중에 불법 체류자가 한 300명 되는 거고, 일부가 범법 성향인데요. 이 범법 성향이 도대체 뭐냐 이거죠. 이 사람들이 혹시 민노총이나 중국인들 뭐 이런 사람들 아니냐 하는 겁니다.

이준우

예를 들어 중국인 같으면 간첩이나 스파이 같은 걸 의심할 수 있겠죠. 미국에서 한국인들을 보여줄 때 민노총 산하 사람들은 빼고 보내달라고 요구를 했을 정도라고 해요. 그러니까 젊은 사람 위주로 보내라. 나이 든 관리자들이 오게 되면 민노총의 어떤 조직을 담당했던 사람들, 조직을 만들어본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미국에 와서 노조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그런 사람들을 빼고, 전혀 노조의 어떤 색이 묻어 있지 않은 MZ세대 젊은 전문가들을 보내달라는 게 미국 기업의 요청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트럼프가 그걸 알고 있는 거예요. 그런 맥락 속에서 얘기를 하는 거죠.

대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2025년 9월 11일 자 <KNL> 유튜브 채널 라이브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DoxNMlX1J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