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해양수산부의 위상과 기능 강화 등 실질적인 부산 발전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역 불균형을 극복할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산 발전에 당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야당탄압 독재정치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데일리


장동혁 대표는 15일 오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이 부산과 지역 균형 발전을 진심으로 생각했다면 이번 정부 조직 개편안에 해수부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어야 했으나 그런 내용은 단 한 줄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이 더 큰 도약을 이루려면 해수부의 물리적 이전뿐 아니라 제도적·기능적으로 온전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지부진한 산업은행 이전은 물론 부산신항, 가덕도신공항 등 지역 인프라가 함께 뒷받침돼야 물류와 금융이 함께하는 글로벌 해양 수도,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꿈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역 불균형을 극복할 새로운 중심축으로서 부산 발전에 모든 당력을 쏟겠다”며 “부산의 도약이 곧 대한민국의 도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14일 부산을 찾아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손현보 목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세계로교회를 방문하고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본 뒤, 부산 청년들과 만나 직접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 청년들이 나고 자란 지역에 정착하고 싶어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고 물가와 집값은 크게 올라 살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며 “부산 청년들의 고민은 곧 대한민국 청년들의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청년이 참여하는 ‘쓴소리위원회’를 신설해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정책으로 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