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한민철 기자 ㅣ 하나은행이 미국 상호관세 시행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수출기업을 직접 방문해 신용평가 심사기준 완화 검토 등 내실 있는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이(왼쪽 첫 번째) 지난 15일 경기 시흥 소재 시흥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수출기업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에게 신속한 금융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시흥상공회의소에서 ‘수출기업 금융지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경기 시흥시 소재 10개 사 기업인은 수출 실적 감소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 대출한도 축소, 대출금리 상승 우려를 표했다.

이에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신용평가 심사기준 완화를 검토해 유동성 신속 지원, 대출금리 감면, 글로벌 현지금융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장 중심의 신속한 피해 지원을 위해 ‘관세 대응·금융지원 상담창구’를 전국 영업점에 신설하고, 본부 부서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찾아가 상담하는 ‘현장 컨설팅’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 행장은 간담회에 앞서 자동차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1호 지원기업인 서진산업 시흥 본사를 방문해 상생 협력을 모색하는 한편, 생산시설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미국 관세정책 발 위기 극복을 위해 선제적 금융지원으로 기업의 투자와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대한민국 수출기업에 적시성 있는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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