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발행인 강용석 ㅣ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 유세가 한창임에도, “결과는 이미 정해졌다”는 맥빠진 목소리가 종종 들려온다. 심지어 국민의힘 지지자들조차 김문수 후보의 당선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는 말까지 한다. 이들에게 이번 대선 레이스는 지루하고 우울함만 더하는 이벤트에 불과해 보인다.

하지만 필자는 다르다. 여전히 김문수 후보에게 역전의 가능성이 있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최근 하루하루 좁혀지는 지지율 격차가 그 믿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필자는 지루하지도 우울하지도 않은 건 물론이고, 오히려 ‘진보 진영’이라 스스로를 부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두 사람의 이력을 보면 어이없음에 실소가 나오기도 한다.

이들의 웃음 포인트는 두 후보의 재산이다. 이재명 후보의 재산은 약 30억 9000만 원에 달하고, 권영국 후보는 25억 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재산은 각각 약 10억 6561만 원, 14억 7089만 원이다. 두 사람의 재산을 합해야 겨우 권영국 후보 재산과 비슷해진다.

자본주의·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정당한 재산 형성을 두고 비난해서는 안 되겠지만, 이재명 후보와 권영국 후보는 평소 ‘민주사회’와 ‘평등사회’, ‘재벌개혁’ 등 온갖 듣기 좋은 말만 외치며 서민과 공감하며 위한다는 콘셉트로 정치해 온 이들 아닌가. 이게 표리부동이자, 자기부정, 자기모순의 삶을 살아온 것과 다른 게 무엇이란 말인가.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 분당구에 보유한 아파트가 지난해 말 1기 새도시 선도지구로 지정됐다. 현재 14억 원대의 아파트가 향후 재건축으로 가치가 더 뛸 것이 분명하다.

이 분당 아파트는 꼭 쥐고 있으면서,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준 인천 계양에는 아직도 집 한 채조차 사지 않았다. 지역구를 옮긴 게 언제인데, 계양은 물론이고 인천 부동산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둔 적은 있는가.

얼마 전 TV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의 악수를 거부하며 화제가 된 권영국 후보의 이력은 더 큰 웃음을 준다. 그는 과거 현역병 입영 대상이었음에도 특례보충역(방위산업체 근무)으로 편입됐다고 한다. 그런데 병역특례 중 노조 설립을 시도해 구속·해고되면서 특례보충역 편입조차 취소됐다고 한다.

신체 특이와 질병 등의 사유로 병역이 면제됐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병역특례 중 노조 설립 시도로 병역이 취소된 황당무계한 이력이다.

병역법을 위반해 징역형(2년)을 선고받은 자가 과연 대통령이 돼서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을 이끌게 된다면, 그게 오히려 불평등 아닌가.

과연 평등을 외치는 이들에게 진심은 있는가. 기득권을 가진 자신들끼리는 평등하고, 나머지는 못 살라는 말 아닌가. 평등한 사회를 만들자는 말이나 하지 말던가.

* 논평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2025년 5월 23일 자 <인싸it>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