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승훈 기자 ㅣ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격차가 6.2%p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2.6%p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4.5%p 올랐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김문수 후보 49.7%, 이재명 후보 36.0%로 김 후보가 이 후보의 지지율을 크게 앞섰다.
뉴스핌이 여론조사회사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으로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 대선후보 3자 가상 대결 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7.3%로 직전 조사(49.9%)와 비교해 2.6%p 하락했다.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41.1%로 직전 조사(36.6%)와 비교해 4.5%p 상승했다. 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8.0%로 직전 조사(8.7%) 대비 0.7%p 떨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이재명 후보 42.7%, 김문수 후보 27.6%, 이준석 후보 20.5%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 5.4%p 올랐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0.9%p, 3.7%p 하락했다.
30대는 이재명 후보 44.4%, 김문수 후보 37.2%, 이준석 후보 14.8%다. 직전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각각 3%p, 1.6%p 올랐다. 이준석 후보는 4.5%p 떨어졌다.
40대는 이재명 후보 58.8%, 김문수 후보 32.8%, 이준석 후보 5.5%다. 50대는 이재명 후보 59.5%, 김문수 후보 36.6%, 이준석 후보 2.4%다.
60대부터는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압도했다. 60대의 지지도를 보면, 김문수 후보 52.8%, 이재명 후보 41.3%, 이준석 후보 3.3%다. 70대는 김문수 후보 60.7%, 이재명 후보 32.8%, 이준석 후보 3.8%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은 김문수 후보 49.7%, 이재명 후보 36.0%, 이준석 후보 11.2%다. 직전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는 13.8%p 하락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11.4%p, 2.6%p 상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대전·충청·세종은 김문수 후보 47.2%, 이재명 후보 44.8%, 이준석 후보 3.4%다. 서울은 이재명 후보 44.5%, 김문수 후보 41.8%, 이준석 후보 9.1%다. 경기·인천은 이재명 후보 52.4%, 김문수 후보 37.0%, 이준석 후보 8.5%다. 강원·제주는 이재명 후보 49.1%, 김문수 후보 36.8%, 이준석 후보 6.7%다.
대구·경북은 김문수 후보 47.1%, 이재명 후보 37.8%, 이준석 후보 7.4%다. 광주·전남·전북은 이재명 후보 64.6%, 김문수 후보 29.2%, 이준석 후보 5.2%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 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