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승훈 기자 ㅣ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개헌과 공동정부 관련 합의를 발표한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사진=이낙연 페이스북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새민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지난 26일 이 상임고문과 김문수 후보는 비공개 회동을 통해 양당의 연대 방안에 관해 긍정적인 방향의 협의를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이 상임고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저는 대한민국이 괴물국가로 가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며 “한사람이 입법권에 이어 행정권과 사법권까지 장악하는 괴물 국가는 막아야 한다고 국민께 호소드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아직 정신을 놓고 있다”며 “대안 없는 보수는 무능일 뿐이다. 결국 길을 여는 것은 국민”이라며 특단의 조치를 내놓을 것을 암시한 바 있다.

이 상임고문과 김 후보의 연대가 이뤄지면, 지난 22일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전격 선언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 함께, 반(反)이재명 빅텐트 구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현재 대선에 화두로 떠오르는 김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상임고문의 기자회견 이후 새민주와의 연대 방안에 대한 실무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