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심중보 기자 ㅣ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반면, 지방에선 도시별 증가량이 수백 건대에 그치거나 감소한 곳도 있었다.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는 101.4%나 급증했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2만 31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 5677건 대비 16.6%인 1만 7492건이 늘었다.

특히 과열 현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1분기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1분기 1만 7325건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101.4%(8722건) 급증했다.

경기도는 같은 기간 27.8% 늘어 3만 4211건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두 지역 증가량이 1만 6154건으로 전체 증가량의 92%를 차지했다. 다만 수도권 중 인천은 407건 증가한 6556건으로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지방에선 광주와 울산이 전년 대비 각각 615건 증가하며 4510건, 3858건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의 14개 시·도 중 증가량 기준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416건), 전북(401건), 세종(393건), 경남(110건) 순으로 거래량이 늘었다.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지역도 있었다. 경북이 517건 줄어든 5713건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어 전남(-454건), 충남(-267건), 강원(-246건)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