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심중보 기자 ㅣ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올랐다.


타임지는 지난 26일(현지시각) 현대차그룹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 5개 부문 중 리더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지난 2021년부터 기업이 제출한 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전 세계 특파원과 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주요 평가 항목에 따라 100대 기업을 선정해왔다.

그동안 국내 기업 중에는 2021년 삼성·하이브, 2022년 하이브·더핑크퐁컴퍼니, 2023년 삼성·SK·기아·블라인드가, 지난해에는 한화그룹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등 미래 모빌리티 설루션에 대한 투자를 인정받아 리더 분야 대표 기업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글로벌 판매량 3위를 기록한 현대차는 한때 미국에서 저평가되던 브랜드 이미지를 딛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각종 수상을 이어가며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 1분기에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전동화 모델(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는 전년 대비 38.4% 늘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지난 3월 현대차는 2028년까지 210억 달러(약 28조 원)를 미국 생산시설에 투자하고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현재의 2배인 14종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현대차의 미국 내 뿌리가 점점 깊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