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심중보 기자 ㅣ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주유소의 기름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뉴데일리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6월 29일~7월 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ℓ)당 4.92원 올라 1668.1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가인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07원 상승한 1743.5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약 75.5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8.09원 오른 1642.9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부 대비 4.21원 오른 리터당 1531.42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1677.4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34.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SK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1542.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496.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협상 시한 마감 임박,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 연합체인 OPEC+의 8월 증산 예상,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재개 가능성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9달러 내린 배럴당 68.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75달러 내린 88.10달러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