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심중보 기자 ㅣ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가계대출 수요 억제 정책에 맞춰 은행들이 잇달아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신청을 막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신청 접수를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사진=뉴데일리
9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전날부터 대출모집인이 취급하는 오는 8~9월 실행분 주택담보대출의 신청 접수를 잠정 중단했다.
기업은행 측은 가계대출의 적정 한도 관리 차원에서 이 같은 제한을 두게 됐다는 입장이다.
다만 전세대출은 별도 제한이 없고, 이달 실행 예정 대출은 아직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한은행에서는 이달 실행될 주택담보대출도 현재 대출모집인 채널로 신청할 수 없는 상황이다. NH농협은행도 이달 실행분 대출모집인 한도가 소진된 상태다. 내달 실행분 한도조차 아직 배정되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대출 억제 움직임이 정부의 금융당국을 통한 고강도 가계부채 관리 정책과 특히 부동산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