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한민철 기자 ㅣ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장남 이○○ 씨에 대한 상습도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500만 원의 약식명령이 내려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인싸잇>은 이 씨에 대한 해당 사건이 이번 6·3 대통령 선거 후보 TV 토론 등을 통해 조명을 받는 만큼, 공익적 목적을 위해 판결문 내용을 밝히기에 앞서 그에 대한 사건검색 기록 등 사건 관련 정보를 공개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뉴데일리


본지가 확인한 이 씨에 대한 수원지방법원에서의 해당 사건(2024고약○○○○○)의 검색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해 6월 17일 검찰이 그를 약식기소했고, 같은 해 10월 31일 약식명령이 확정됐다.

이 씨는 검찰 측의 약식기소에 정식 재판을 청구하는 등 다투지 않았고, 검찰이 정한 벌금 액수(500만 원)도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씨에 대한 이 사건 혐의에 관한 의혹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다.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서 이 씨로 추정되는 가입자가 불법 도박장 방문 게시글을 올리거나 스스로를 도박 중독자라고 칭하는 동시에 실제로 도박으로 5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따거나 잃었다는 글을 게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논란이 됐던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 아무개 씨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 사진=뉴데일리


논란이 커지자 당시 이재명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글을 올린 이가 장남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대국민 사과를 전했다. 이후 2021년 12월 이 씨는 상습도박죄로 경찰청에 고발당했다.

특히 이 씨는 해당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서 다른 유저들과 음담패설 댓글을 나눈 사실이 드러났고, 이 중에는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 등에 입에 담지도 못할 성희롱 발언까지 담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씨는 상습도박 외에도 인터넷상 음란 문언 적시 혐의로도 고발당하기에 이르렀다.